CHUCHEL (츄첼)

게임이 좀 단순해서 컨트롤할 것이 별로 없고 엔딩도 빨리 나와요. 머쉬나리움이랑 사모로스트3을 재밌게 했었는데 보타니큘라와 츄첼은 그보다는 덜 만족스러워요. 스토리도 단순하고 그래픽도 너무 밝고 귀여운 모습만 있어서 제 취향엔 안맞는 거 같아요. 약간 미니언즈 같은 느낌..? 사운드도 좀 시끄럽다고 느껴졌어요. Creaks인가 이건 비디오게임이라던데 할 수 없어서 아쉬워요.

저는 오히려 머쉬나리움이랑 샤모로스트, 보타니큘러가 그다지 재밌게 느껴지지 않았는데요. 츄첼을 하니 그렇게 느낀 이유를 알 것 같아요! 전 단판게임을 좋아해서 그런지 츄첼이 훨씬 재밌네요 :) 귀엽고 동화같은 그림들과 상호작용식 퍼즐 그리고 간단한 이야기들을 좋아하긴 하는데 저처럼 빨리빨리 성취감을 이루고 싶은 분들, 하나 푸는데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는 것 싫은 분들 특히 방탈출이나 미궁 하다가 맵이 넓어지면 끄고 싶어지는 분들! 츄첼하세요 ㅎㅎ 보타니큘러나 샤모로스트 둘 다 그래픽은 너무 맘에 들었는데 중간에 지루해서 껏던 저에겐 츄첼이 정말 만족스러워요! 뭐랄까 톰과제리나 핑구같은 옴니버스식 에피소드를 직접 플레이하는 기분 :)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요~ 여기 게임사라 살까말까 했는데 오히려 전작들이랑 다르다는 리뷰보고 받아봤어요! 완전 맘에듬 저는!

게임보단 애니메이션에 가깝지만 위트와 재미가 상당함. 그냥 애니라면 그렇게까지 재밌진 않을 것 같은데 직접 상호작용을 하니 더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음.